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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리를 뒤덮었던 코로나가 이제는 조금씩 걷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유초등부에도 조금씩 밝은 기운이 회복되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유초등부 어린이들은 백신을 맞을 수 없었기 때문에 예배당에 오기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자칫 아이들이 모든 신앙을 잃어버리고 교회를 떠날지도 모르는 위기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유초등부 선생님들의 기도와 헌신 속에서 아이들은 믿음의 끈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예배당에 오지는 못하더라도, 화상채팅 프로그램인 줌(zoom)을 통하여 매주 얼굴을 보며 예배드렸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은 아이들 집 앞에 심방을 가면서 선생님과 아이들 사이에 친밀감도 유지했습니다. 그 열매로 2년간의 코로나 기간 동안 현장과 온라인 참여를 합쳐 유초등부 정원의 70%는 꾸준히 예배에 참여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드디어 올해부터는 아이들이 조금씩 예배당에 나와서 예배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5월 첫 주를 기점으로 하여서 처음으로 현장에 출석하는 어린이들이 10명을 넘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현장에 함께 하니 유초등부 예배당에도 활기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주일(5/22) 전교인 합동 예배가 드려졌습니다. 사실 전교인 합동 예배를 부서에 공지 하면서 걱정스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유초등부 예배가 없기에 아이들이 합동 예배에 참여하지 않을 것 같아 염려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부서 예배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아이들인 14명의 친구들이 전교인 합동 예배에 참여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전교인 합동 예배에서 특송을 하기 위해 함께 기쁜 마음으로 찬양 율동을 준비하였습니다. 많은 성도님들 앞에 서는 것이 부끄럽다며 불만을 표시하는 친구도 없었습니다. 모두가 열심히 준비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합동 예배가 끝난 뒤에는 유초등부와 중고등부가 연합하여 2부 행사를 가졌습니다. 바로 유초등부 대 중고등부의 윷놀이 게임이 열렸습니다. 사실 유초등부와 중고등부는 서로 함께 교제하거나 만날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전교인 합동 예배’의 취지에 맞게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함께 어우러져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게임은 싱겁게 끝이 났습니다. 윷놀이에 익숙한 중고등부 선배들이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하지만 게임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게임이 끝난 뒤에 함께 중식당 장원으로 이동하여 식사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승자와 패자가 모두 풍족하게 즐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거창한 행사나 모임은 아니었지만, 아이들이 오랜만에 현장에서 함께 교제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제 앞으로는 더욱 많은 아이들이 예배당에 나와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친구들과 교제하는 유초등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누리지 못했지만, 이제는 아이들이 교회에서만 누릴 수 있는 복음의 기쁨과 즐거움을 경험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일학교 친구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며 믿음이 날로 날로 성장하기를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유초등부 장주영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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