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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들은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합니다. 세상에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그 때는 몰라도 세월이 지나고 나면 알게 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타 교회에 출석하는 한 장로와 대화하는 중에 자신의 과거 인생사를 얘기해 주었습니다. 자신은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면서 정치나 법 계통에서 일을 해야 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고등학교를 서울에서 다녔는데, 형님댁에서 공부를 했답니다. 형님이 큰 건축회사에 다녔는데, 형수가 자기에게 형님과 같이 앞으로 건축을 전공해보라고 하더랍니다. 자기는 싫은데 자꾸 권유하여 결국은 홍대건축과를 거쳐, 연세대대학원에서 건축석사를 전공하였고, 건축을 하려면 경영학이 필요할 것 같아서 숭실대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합니다. 군대 제대 후에 작은 회사에서 현장감독을 나가려고 하는데, 형이 갑자기 찾아와 차를 타라고 하더니 큰 건축회사에 데리고 가서 취업을 시켜주더랍니다. 건축을 오랜 세월 하면서 건축에 매력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비교적 정직하게 돈을 벌 수 있고, 노력한 만큼 성과가 있고, 없던 건물이 새로 지어질 때 그것을 보는 쾌감과 매력이 너무 크다고 했습니다. 세월이 지난 후에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니 현재의 직업을 잘 택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어린 시절 꿈대로 대지는 않았지만 현재의 직업에 크게 만족한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길을 하나님이 너무나 복된 길로 인도하셨다고 했습니다.

 

 

시 139:17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사 55:8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도 없는 마을에서 태어나서 자랐습니다. 교회도, 하나님도 전혀 모르고 자랐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중학교를 미션스쿨로 인도하셨습니다. 일주일에 한 시간 동안 예배하게 되었고, 한 시간 성경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예배와 그 성경공부 시간에 무엇을 배웠는지 기억은 없지만 중학교 2학년 때 교회에 찾아가게 되었고, 열심히 다녔고 신학대학을 다니게 되었고,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교회가 있었던 마을 아이들이 목회자가 되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불교와 유교와 샤머니즘과 온갖 미신이 가득한 고대 우상의 도시 아테네와 같은 마을 아이가 어떻게 목회자가 될 수 있습니까? 그것은 나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다르며, 나의 길과 하나님의 길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변에도, 나라에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우리는 다 이해할 수도 없고, 예상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난 후에 보면 하나님이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이 되는 것을 보고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아름답게 이루어 주십니다. 우리는 하박국 선지자처럼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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