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은 직장에서 어떤 의식을 가지고 생활을 해야 할까요? 오늘날은 세계경제와 나라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직장생활하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그야말로 살벌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생존경쟁이라고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직장에서도 아래 위에서 오는 압박이 너무 큽니다. 그로 인하여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정신적인 질환에도 걸리는 경우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현 직장에서 이직을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다른 직장에 가도 역시 어려움은 있습니다. 이 세상에 쉬운 직장은 하나도 없습니다. 어디에 가도 어려움은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어려움이 가장 큰 어려움일까요? 업무가 과중하여 어렵기도 합니다. 야근을 해야 하고 때로는 밤을 새워야 할 때도 있을 것이고, 그로 인하여 몸이 쇠약해 질 수도 있고 각종 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과중한 업무로 인한 어려움보다 더 큰 어려움은 직장이라는 공동체에서 인간관계로 인한 어려움일 것입니다. 과중한 업무로 인한 것은 육체가 좀 고생하면 되지만, 인간관계로 인한 어려움은 정신적인 것이기에 더 힘이 듭니다.
크리스천은 직장생활을 할 때 어떤 직업의식을 가져야 할까요?
첫째, 소명(召命)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 직장, 이 직업으로 부르셨다는 소명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종교개혁자들은 직업을 하나님의 소명으로 보았습니다. 악하고 나쁜 직장을 제외하고는 소명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그 직업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야 하고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여야 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여야 하고 그 직장을 통해 받은 돈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용하여야 합니다. 직장이 우리의 인생목표가 아니고 그 직장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우리의 인생 목적입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해야 합니다.
둘째, 상관들을 대할 때 주께 하듯이 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6장5절에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고 하였습니다. 물론 우리는 종이 아니고 그들은 주인이 아닙니다. 그러나 아래 사람은 윗사람에게 순종하는 자세를 가지되, 그리스도께 하듯 해야 합니다. 아주 까다로운 상관, 나를 미워하고 괴롭히고, 싫어하는 상관도 있습니다. 그럴 때도 미워하지 말고 성도들이 그리스도께 즐겁게 순종하듯이 상관에게 순종하면 상관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순종하는 자를 미워할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셋째,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일이라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상관이 과중한 일을 시키더라도 그 일이 상관의 일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회사와 직장을 위한 일인 동시에 하나님의 일이라고 생각하시 바랍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나를 그 직장으로 소명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일하지 말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일해야 합니다. 직속상관이 시켰다고 하여 직장상관의 일이 아닙니다. 그 일은 회사전체의 일인 동시에 하나님의 일입니다. 내가 회사를 성공시켜야 합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함께 하므로 어디로 가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형통하였습니다. 나로 인하여 회사가 형통하여야 합니다. 내가 회사의 주인이라고 생각하시고, 회사가 하나님의 일터라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회사의 성공을 위해 내가 사장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온유한 자가 결국은 땅을 차지합니다. 나는 하나님을 위해서 일한다는 의식이 바로 크리스천의 직업의식입니다. 모두가 성공하는 직장인들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