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성탄절입니다. 성탄의 평화와 기쁨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평화가 없는 세상에
진정한 평화를 주기 위함입니다. 베들레헴에 탄생하신 아기 예수는 평화의 왕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죄인
들 사이에 가로막혀있던 죄악의 담을 제거하심으로 하나님과 죄인이 원수 관계에서 부자 관계가 되게 하셨고, 유대인
과 이방인과의 장벽을 허물어 하나님의 가족이 되게 하였고, 이방인과 이방인 사이를 영적인 형제자매가 되게 하였습
니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중 벨기에의 이프르 지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지루한 전쟁과 참호전의 일
상에 병사들은 자연스레 지쳐갔고, 어느덧 1914년의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습니다. 참호에서 대치중이던 영국군과 독일
군 병사들은 각자의 참호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을 불렀는데, 상대방 참호에서도 캐럴이 들려오자 누군가가 참호 위에
촛불과 전등으로 장식된 작은 크리스마스트리들을 올려놓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양측의 수많은 병사들
이 너도나도 참호 위로 올라왔고, 서로 포옹하고 담소를 나무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교환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다가
양측 참호 사이 버려져 있던 양군 시신들을 수습했고, 뒤이어 축구장을 급조해서 팀을 나눠 축구까지 했습니다. 밤이
되자 이들은 같이 캐럴을 부르고 전쟁이 끝나기를 기도한 다음, 다시 각자의 참호로 돌아갔습니다. 이 기적을 이끌었
던 노래가 바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입니다. 하나의 성탄 노래가 죽음의 참호 속에서 두려움과 절망의 하루하루를 보
내던 병사들에게 사랑과 평화를 불 붙였던 것입니다. 이것이 그들이 고향에서 매년 맞이하여 경축했던 성탄절이 가져
다 준 값비싼 선물임이 분명합니다. 성탄절 경축이 없었다면 일어날 수 없던 평화의 기적이었습니다.
구주의 탄생은 지극히 높은 곳에 계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입니다. 성탄으로 인하여 수많은 죄인들이 하나님
의 자녀가 될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갑니다. 그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하
나님을 즐거워하며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구주의 탄생은 지극히 높은 곳에 계시는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우리들도 아
기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예배에 충실해
야합니다. 특히 성탄절을 맞이하여 성탄축하발표회에 전 교인이 참석하여 주일학교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프로그램
을 공연할 때 함께 호흡과 마음을 모아 찬양하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말구유에 탄생하신 아기 예수님을
생각하며 모두 참석하여 아기 예수님을 경배합시다. 그리고 성탄축하새벽예배에 참석하여 새벽에 탄생하신 예수님을
경배합시다. 평소에 드리던 새벽기도회가 아니고 성탄축하새벽예배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목자들처럼 즉시 달려
가서 경배합시다. 성탄축하예배는 12월 25일 오전 11시에 VIP를 초청하여 함께 드리는 예배입니다. 그 동안 기도하고
접촉해왔던 전도대상자들을 초청하여 그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영생의 은혜를 반드시 받도록 해야 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성탄절에는 교회에서 축제가 열리고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아서 교회에 가고 싶은 마음이 생
긴답니다. 영혼을 구원하는 성탄절이 된다면 하나님께 큰 영광이 돌아갈 것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