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창세기 1-3장을 암송하였습니다. 2017년에는 마 5-7장, 산상설교를 암송하였고, 2018년에는 로마서 8장과
히브리서 11장을 암송하였습니다. 3년 동안 외운 말씀을 합하면 여덟 장, 270절입니다. 암송대회에 계속 참가하신 분
들은 무려 270절을 암송한 것입니다.
이번에 전부 암송한 분은 여섯 분이고, 두 분은 창세기 1장만 암송하였습니다. 총 8명이 참가하였는데 한 가족 4명이
전 식구 참가한 가정이 있습니다. 이완석 집사, 김순례 권사, 이다희(고2), 이다훈(중1) 식구들입니다. 무려 50%를 한
가족이 차지했습니다. 가정교회 목장을 시작하면서부터 줄곧 그 자녀들이 목장에 참석하여 왔습니다. 목장교회가 만
든 자녀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가정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가정입니다. 가족들의 가슴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역사하여 앞으로 큰일을 이루기를 바랍니다. 그 자녀들은 주일 오후예배에도 참석하고 있으며 수요심야기도회도 참석
하여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저도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장년예배에 참석하여 왔는데, 그 학생들을 보면서 중고등학생 시절의 저의
모습이 가끔 생각나서 귀하게 여기고 격려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그 때 누가 강요하여 나간 것이 아니고 스스로 은혜
를 받고 나간 것입니다. 예배를 드리는 것이 너무 좋고, 설교의 말씀을 사모하였고, 성경이 너무 좋았고, 기도하는 것이
너무 좋아서 자원하여 한 것입니다. 그들도 억지나 마지못해서 오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억지로 하는 일은 그리 오래
가지를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좋아서 하는 일은 오래 가며 중단되지 않습니다.
또 참가한 분 중 한 분은 이제 교회에 다닌 지가 약 2개월 반 정도 밖에 안 되는 정미경 성도입니다. 전에 불교를 열심
히 믿다가 기독교로 개종한 것입니다. 교회에 출석한 지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성경이 무슨 책인지, 찬송가를 어떻게
부르는 지 교회에 왜 다녀야 하는지 등등 모든 것이 서툴고 잘 알지를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교를 귀를 기우
려 경청하고 있으며 열심히 교회에 출석하는 중에, 성경암송대회를 한다고 하니까 참가하고 싶은 감동이 생겨서 실행
에 옮긴 것입니다. 주변에 누가 권한 것도 아닙니다. 스스로 자원하여 참가한 것입니다. 창세기 1-3장은 암송하기가 좀
어려운 곳입니다. 비슷한 단어들이 여러 번 반복되어 힘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여 능숙하게 암송을 잘 하였습니
다. 성경을 암송하면서 이 성도는 믿음이 아주 좋아졌고,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고, 천지만물을 하나님
이 창조하셨음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예수영접모임에도 참석하여 예수님을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
는 권세도 얻었습니다.
아직 소개하지 않은 4분 성도는 매번 암송대회에 참가하는 충성된 분들입니다. 암송을 통해 놀라운 은혜를 이미 받았
고, 앞으로 엄청난 복을 받을 것입니다. 암송한 말씀을 굳게 믿고 실천에 옮긴다면 큰 역사를 이룰 것입니다. 그 말씀
을 평생 잊지 않고 기억하며 힘을 얻게 됩니다. 내년 제 4회 대회 때에는 전 교인들이 성경을 암송하여 말씀의 권세와
능력을 체험하고 그 말씀이 주는 복을 풍성히 누리며 삽시다. 참가하신 분들과 사회자와 심사위원들과 모든 교우들에
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자라고 강해집니다. 안양북부교회는 교회에서도 가정
에서도 개인의 가슴 속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