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카리스마적 공동체 즉 은사(恩賜)적 공동체입니다. 카리스마란 말은 은사란 뜻입니다. 은사는 처음 예수님을
믿는 그 시간에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선물입니다. 노력으로 획득하거나 교회에 오래 다니면 주는 공로상이 아닙니다.
은사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선사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각자 자신의 카리스마를 갖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신자
는 다 은사 받은 은사자입니다. 한 사람이 반드시 한 가지 은사만을 갖는 것이 아니고 여러 은사를 받을 수도 있습니
다.
카리스마는 인간의 필요가 다양한 만큼 아주 다양합니다. 카리스마는 하나님께서 개인으로 하여금 교회에서 특정한
봉사를 수행하도록 개인을 부르시고 동시에 능력을 주시는 행위입니다. 카리스마와 소명과 봉사는 서로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카리스마는 특정한 인간들에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 존재하는 일반적인 현
상입니다. 그것은 또한 초대교회의 현상일 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현상이기도 합니다.
오늘 2019년 안양북부교회 청지기가 임명됩니다. 청지기 중에는 직분적 청지기도 있고, 기능적 청지기도 있습니다. 직
분적 청지기란 목사, 장로, 안수집사, 권사, 서리집사와 같은 청지기를 말합니다. 성경에는 직분도 큰 의미에서 은사에
포함시킵니다. 이렇게 직분적 은사가 있는가 하면 다른 하나는 은사적 청지기인데, 직분적 청지기를 제외한 다른 모든
청지기들입니다. 목장사역, 교육, 찬양, 차량, 친교, 식당, 시설, 미화, 출판, 건축, 기도, 전도, 멀티미디어, 사회복지, 문화
체육, 문고, 사랑토스트 등에 봉사하는 모든 분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안양북부교회는 역사와 규모가 있는 교회이기 때문에 다양한 은사자들이 은사대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올 한 해 동
안도 은사자들이 충성스럽게 사역을 하였기 때문에 공동체가 잘 운행되어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큰 상급으
로 복을 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 또 새해 청지기로 임명을 받았습니다. 모든 청지기들은 다 예수님의 몸에 붙은 지체들
입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몸에 붙은 지체가 떨어져 나가거나 기능을 멈추면 몸에 큰
장애를 주고 피해를 주고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 청지기로 임명된 성도들은 다 몸의 지체의 사명을 다하
여 몸을 굳건히 세워야 합니다. 제 기능만 잘 감당한다면 건강한 교회가 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드러낼 것입니다.
주인이신 하나님이 청지기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오직 하나 충성입니다. 죽도록 충성하면 생명이 관을 반드시 주십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