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근래에 와서 네 개의 목장을 탐방하였습니다. 필리핀목장, 태국목장, 키즈에반젤목장, 남해목장입니다. 이번에는
싱글목장이나 실버목장을 따로 나중에 탐방하지 않고 편성표에 있는 순서대로 탐방을 하려고 합니다.
네 개의 목장을 탐방한 중간보고를 하고자 합니다. 이 네 목장은 목자와 목녀들이 7년 동안 사역하였기 때문에 매우
은혜롭고 익숙하게 목장모임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모임장소는 다 목자의 집에서 했습니다. 담임목사 부부가 참석한다고 하여 잘 대접하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평소에 목
장에서 하는 대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분하게 준비하면 오히려 저희 부부에게 부담이 됩니다. 원래는 1식3찬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꼭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늘 1식3찬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식후에 남자들이 설거지를
하도록 권장하는데 잘 되고 있지 않았습니다. 여자들이 설거지하기 전에 남자들이 빨리 가서 하는 센스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찬양을 하는데, 목장마다 영적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찬송가 위주로 부흥회 찬송처럼 부르는 곳도 있고, 복음송으로만
부르는 곳도 있고, 같이 섞어서 부르는 목장도 있었는데 어떤 곡이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은혜 받을 수 있게 뜨겁
게 정성껏 부르면 됩니다. 그러나 너무 짧거나 너무 길지 않게 적당히 부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말씀을 요약할 때 너무 짧게 줄거리만 전하는 것보다는 살을 좀 붙여서 전하는 것이 좋고 쉽게 준비하거나 너무 빨리
준비하기 보다는 정성을 들이고 오래 준비할수록 은혜는 더 됩니다. 뜸을 많이 들인 밥이 맛이 있듯이 기도하고 애쓰
며 고민하며 인내하며 뜸을 많이 들여야 자신도 은혜 받고 듣는 목원들에게 큰 은혜를 끼치게 됩니다. 설교를 들은 후
에는 설교자부터 적용한 것을 간단히 나누되 전원이 다 나누면 시간이 걸리니 몇 사람만 나눠도 됩니다.
다음에는 삶을 나눌 때 꼭 세 가지를 하면 좋습니다. 첫째는 한 주간 동안 살면서 하나님께 감사한 것을 꼭 나누되 짧
게 말하지 말고 좀 길게 자세히 말해야 합니다. 말을 할 때 목자나 목원들이 중간에 끼어드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궁
금한 것이나 조언하고픈 것이 있어도 다 말한 후에 하시기 바랍니다. 중간에 너도나도 끼어들면 길을 잃고 삼천포로
빠질 수가 있습니다. 둘째는 기도제목을 나누어야 합니다. 그것을 가지고 나중에 합심기도 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선
교지 소식이 있으면 전하고, 지난 한 주간 동안 자신의 VIP들을 위해 기도한 것이나 어떻게 전화나 실제로 접촉했는지,
그들의 반응이 어떠했는지를 나누어야 합니다. 이것을 하게 되면 전도가 활성화되고 선교에 대해 관심이 살아납니다.
나눈 후에는 반드시 통성기도를 뜨겁게 모든 목원들을 위해 하고 목자나 기도부장이나 목녀가 마무리 기도를 해야 합
니다.
찬송을 하면서 헌금을 하고 목자의 헌금 기도 후에 주기도로 마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마무리는 목장마다 방
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자유롭게 하시기 바랍니다.
네 개의 목장은 다 은혜가 넘쳤고 수고를 많이 하셨습니다. 저는 대심방을 하는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평소의 목장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