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1910년에 일본에 강제로 점령을 당한 후 1019년
3월 1일에 독립만세를 부르면서 대한 독립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제히 일어났습니다. 올해가 바로 100주년
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1919년 3.1독립운동은 기독교가 중심이 되어 진행한 사건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장로교는 중요한 핵심
이었습니다. 국외에서 활동한 신한청년당의 김규식, 여운형, 선우혁, 서병호, 대한인국민회 총회 및 흥사단
의 안창호, 이승만, 정한경, 노령 연해주의 이동휘, 국내에서 3.1독립운동의 선봉에 섰던 서울의 함태영, 박희도, 이갑성, 평양의 김선두, 변인서, 도인권, 이덕환, 정주의 이승훈, 김병조, 이명룡 가운데 상당수가 장
로교인이었습니다. 3.1독립운동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이승훈, 길선주, 김동원, 이덕환, 도인권, 김성택
모두 장로교인이었습니다.
독립선언서와 독립통고서에 서명한 33명 중에서 16명이 기독교인이었고 천도교인이 15명, 불교 신자가 2
명이었습니다. 서명자 중에서 기독교인이 7명이었는데, 그 중 5명이 평양장로회신학교를 졸업했거나 수학
했습니다. 이승훈도 평양신학교에 재학했던 장로교 지도자였습니다. 김선두, 길선주, 강규찬, 조만식을 비
롯하여 평양지역의 장로교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대거 투옥(投獄)되었습니다. 장로교인 3,804명이 체포되었고 1,642명이 수감되었으며 41명이 사살되었습니다.
3.1독립운동은 실제로 독립의 쟁취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민족애는 중단되지 않았습니다. 조만식, 김동원,
김찬두, 양성춘, 오윤선 등 평양 산정현교회 지도자들이 중심이 되어 물산장려운동이 결성되었고 금연금주
운동, 절제운동, 진흥운동을 비롯한 수많은 애국애족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이 시대의 사회 민족계몽운동에 기독교가 앞장선 것은 널리 알려진 일입니다. 일제의 식민찬탈 속에서도,
나라 잃은 슬픔 속에서도 한국 장로교는 한국 교회 안에 중요한 리더십을 발휘한 것입니다. 나라 잃은 아
픔과 고통 속에서도 한국 장로교는 민족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1945년 8월 15일, 우리 민족은 고대하던 해방을 맞았습니다. 이제 해방된 지 74년이 되었습니다. 일본이
한 만행을 우리 민족이 잊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선교사들이 일본에 엄청 많이 나가서
일본인들을 전도하고 일본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기도하며 선교하고 있습니다. 죄는 미워해야 하지
만, 죄인은 사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복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구
원받도록 복음을 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