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7 11:32

5월 27일 배움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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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부터 2박3일간 전북 변산에서 열린 목회자 컨퍼런스에 참여했습니다. 2월 달에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를 다녀오면서 이제 가정교회가 어떤 것인지 조금 이해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성도들과 목자들의

헌신과 섬김이 너무 중요하고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정교회가 잘 이해되고

정착되면 정말 성경적인 교회, 복음의 열매 맺는 교회가 될 수 있겠구나 마음속으로 새기며 다음 컨퍼런스는

또 어떨까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전남지역 초원이 중심이 되어 진행된 컨퍼런스였기에, 개최지역도 전북 변산이어서 가까운 곳에서 하면

좋겠는데 하는 불평의 마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도착하고 보니 탁 트인 넓은 들을 보고

시원한 공기를 마시고나니,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것을 우리에게 예비하신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습니다.

 

컨퍼런스 일정은 대부분 삶 공부 강의와 다른 교회들의 사례 발표로 이루어졌습니다. 안양북부교회에 오고

싶었던 이유가 가정교회를 하고 있어서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강의와 발표 위주의 컨퍼런스가 지루하거나 힘들지 않고 오히려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이 컸습니다.

 

저는 새로운 삶 강의를 신청해서 들었는데, 강사 목사님의 이야기는 감동과 충격이 동시에 전해졌습니다.

새로운 삶을 통해 모든 성도가 사역자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야한다는 것을

이야기할 때, 이전과 다른 정말 새로운 삶을 우리가 살아갈 수 있고, 또 그렇게 살아야 됨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강사목사님은 직장생활을 하시다 나중에 신학을 하셔서, 성도들이 목회자들보다

오히려 더 치열하게 몸부림치며 신앙생활을 하고, 목자 목녀의 역할을 감당하는데, 목회자들이 힘들다고

투정(?)부리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이야기에 저는 충격을 받았고, 나 또한

그런 마음으로 사역하고 있었음에 고개를 들 수가 없었습니다.

 

저녁마다 이어진 육겹줄 기도회에서 처음 만나는 분들이었지만 사역에 대한 기도제목을 함께 나누며

어떻게 하면 교회를 더 잘 섬길 수 있을지 고민하고 부르짖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나 혼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많은 동역자들이 함께 기도하고 든든히 서 있기에 두려워하고

좌절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배움에는 반드시 대가가 필요합니다. 시간과 물질과 마음을 쏟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투자는 결코

배신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가지고 있던 많은 의문과 궁금점들, 고민들이 조금씩 이 배움을 통해 해결

되가고 있음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교회를 이루어 가는데, 내 생각과 주장과 고집은 조금 내려놓아도 되겠다,

아니 반드시 내려놓아야겠다는 결심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외쳐보고 싶습니다.

배워서 남 주자! 배워서 교회를 섬기자!

오희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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