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18일 주일에 사랑 토스트 무료 나눔 발대식을 갖고 지금까지 2년 6개월 동안 꾸준히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우리 교회를 사용하시고 도와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시작하여 12시 30분경 마치는데 약 20명의 봉사단원이 참여하여 수고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헌신과 열정과 사랑이 있었기에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명절과 공휴일을 제외 하고는 거의 빠지지 않고 나눔 행사를 합니다. 한 겨울에는 매우 춥지만 그 때에도 변함없이 토스트를 굽습니다. 한 여름에도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토스트로 섬깁니다. 오시는 주민들도 매주 화요일은 안양북부교회 사랑 토스트 무료 나눔의 날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두 곳에서 나눔이 이루어집니다. 교회 주차장과 놀이터 옆 버스정류장입니다. 교회 안에는 주로 노인들이 많이 옵니다. 교회 앞을 지나가는 여러 사람들도 섬깁니다. 버스정류장에서는 버스 기사와 택시 기사와 자가용 운전사와 지나가는 사람들과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토스트와 커피 등을 드립니다. 버스 기사에게는 주로 빵만드리는데, 두 개를 드리면 그것으로 점심을 대체하기도 한답니다. 어떤 때는 도로 반대편 버스 기사도 달라고 하여 주는 경우도 있고, 그 시간을 기다렸다가 오는 택시 기사도 있습니다.
매주 약 320개의 토스트를 만듭니다. 한 번에 15만 원 정도 들어갑니다. 2년 반 전에 시작을 할 때 헌금을 많이 하여 재정이 풍부하였으나 그 동안 많이 쓰고 이제 수 백 만원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꾸준히 헌금을 하여 주어서 조금씩 쌓이고 있습니다. 돌, 생일, 기념일, 경사가 있을 때 15만 원씩 헌금하여 주시면 이 행사를 계속 이어 갈 수 있습니다. 봉사단원이 아닐지라도 시간이 날 때마다 찾아와서 봉사해 주시고 많이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직도 교회 주변에는 소외되고 가난한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에게 토스트를 나누어 드리려고 합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제공하여 외출하였다가 집에 가서 점심식사를 하는 불편을 덜어주려고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토스트가 특식이나 좋은 간식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나눔을 통해 교회가 좋은 평판을 얻게 되고 간접적으로 전도가 되어 영혼을 구원하게 됩니다.
토스트를 나누면 감동을 받습니다. 너무 적은 것을 주면 감동을 받지 못하고, 너무 큰 것을 많이 주면 교회가 부담됩니다. 그런데 토스트는 감동 받기에 적합한 크기입니다. 토스트는 요기가 됩니다. 사랑으로 기도하고 정성으로 굽기 때문에 맛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과 심장을 가지고 빵을 만들고,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되어 사랑으로 드리기 때문에큰 감동을 줍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 중 하나가 봉사입니다. 이 행사를 통하여 몇 사람이 교회에 등록하였습니다. 열심히 봉사하면 열매는 하나님이 때가 되면 풍성히 맺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