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음은 전 교장 박영웅 선교사의 글입니다.
우간다는 비교적 늦게 시작하였지만 코로나19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0일 시작된 락다운(Lockdown)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식량과 의료에 관한 것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시설이 제 기능을 못 하고 있습니다. 선교부 내의 모든 학교와 사역들도 멈춰지고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지역 사람들을 위한 구제사역에 참여하며 조용히 집에서 대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행인 것은 카탈레 캠퍼스에 유아교육과 교실 공사와 예배음악과 복합건물 공사는 계속되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코로나19 상황으로 일꾼들의 숫자도 줄이고 공사 기간도 연장되었지만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카탈레 땅 문제에도 진전이 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캠퍼스 일부를 불법 점거하고 주변 나무들을 베고 그 한 가운데 작은 집을 짓고 캠퍼스 위쪽 출입문과 학교담장 일부를 파손하며 시위하던 사람들이 지난 7월 22일에 모두 경찰에 연행되었습니다. 그 이후 위쪽 출입문과 담장 보수를 완공하고 캠퍼스의 안전을 온전히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은 참으로 시의적절합니다. 코로나와 기타 이유로 진행해오던 공사들이 조금씩 지연되어 8월에야 모두 완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대학 본관 건물을 시작해야 할 시점인데, 그 자리에 땅 문제가 있어 모두들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땅 문제가 일단락되면서 대학 본관 공사를 바로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다음은 우간다개혁신학대학 교장 안승준 선교사의 글 중 일부입니다.
우간다개혁신학대학도 우간다 정부의 명에 의해서 3월 20일 휴교한 이래 아직 개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절반가량 진행되던 학기가 중단되고 학생들은 고향과 친지, 친구 집을 찾아 떠났습니다. 학생들은 학기 재개와 더불어 학교 캠퍼스로 돌아오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우간다개혁신학대학은 한국의 ‘온나라선교회’의 기도와 지원에 힘입어 지난 학기도 학생들에게 후생복지와 체육활동과 카탈레 캠퍼스 개발과 학위(BA)과정 최종 인가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던 차였습니다. 그러나 예기치 않게 코로나 바이러스로 학기가 중단되어 5월말 졸업식 행사도 자동 취소돼, 학생들은 물론이거니와 한국의 온나라선교회 임원들과 성도들도 해마다 해오던 방문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과학과 기술이 줄 것 같았던 환상들을 송두리째 깨뜨리고 있습니다. 동시에 유한한 인간의 제한성과 무한하신 하나님의 절대성을 대비하며,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갈 인생들이 의지할 대상은 과학과 기술의 진화된 세상이 아닌, 영원하신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임을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