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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교회로 전환한지 5년 4개월 만에 정식 ‘목자’ 네 명을 안수하게 되었습니다. 가정교회에서는 처음 시작할 때는 대행목자를 세워서

 진행하다가 대행목자가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 확신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이렇게 다섯 필수과목을 이수하면 안수하여 정

 식 ‘목자’로 세웁니다.

     목자 안수의 근거를 민수기 27장 15-23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40년 동안 광야교회를 담임하였던 모세가 아바림 산에 올라가 하나

님의 부름을 받기 직전에 하나님께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할 목자를 세우셔서 여호와의 회중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라고 기도했을 때, 하나님이 그에게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니 그에게 안수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여호

수아를 대제사장과 온 백성 앞에 세우고 안수하여 목자로 세웠습니다. 안수를 하면 권위가 주어집니다. 또한 대제사장 앞에서 한 것은 대제

사장이 지시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서 지도해야 함을 보여주고, 백성들이 보는 가운데서 하는 것은 백성들로 하여금 목자에게 순종하고

따라야 함을 보여줍니다.

     목자도 여러 목자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인류의 목자입니다. 여호수아는 한 나라 이스라엘 백성의 목자입니다. 담임목사는

한 교회를 목양하는 목자입니다. 가정교회 목자는 한 목장을 맡아서 책임지는 목자입니다.

     오늘 안수 받는 목자들은 자신이 맡은 목장의 목원들을 인도하고 보호해야 합니다. 목자의 사명은 크게 두 가지인데, 양떼들을 인도하는

일과 보호해 주는 사역입니다. 이것을 가정교회 목자서약에서 구체화하였습니다.

  1. 목장의 책임자로 구성원들의 영적 성장과 가정교회의 전반적 운영을 책임 진다.

  2. 조모임과 필요에 따라 있는 목자를 위한 특별모임에 참석한다.

  3. 일주일에 나흘 이상 매일 20분 이상씩 기도한다. 기도할 때마다 목장 식구 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가며 기도한다.

  4. 일주일에 나흘 이상 매일 성경을 3장 이상을 읽든지 정규 QT를 한다.

  5. 십일조를 본 교회에 바쳐서 청지기로서의 본을 보인다.

  6. 목장에서 1년에 1명 이상 허그식(HUG, 보듬식)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도한다.

 

     정식 목자로 세움을 받은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 예수님과 같고, 여호수아와 같은 목자가 되어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에

헌신하시기를 온 교우들과 함께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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