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복 있는 사람

by Because posted May 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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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 있는 사람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집니다. 운명론(運命論)을 강조하는 종교나 철학에서는 태어날 때 복 있는 사람과 복이 없는 사람으로 결정되어진다고 합니다. 전생(前生)에 지은 업보(業報)에 따라 이 세상을 살게 된다고 합니다. 이미 운명에 결정된 대로 이 세상을 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복 있는 사람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집니다.

 

 시편 1편을 새벽기도 시간에 설교하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율법을 주야(晝夜)로 묵상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주야로 말씀을 깊이 생각하고 작은 소리로 읊조리면 어떤 유익이 있을까요? 하나님을 가까이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모습을 주야로 뵙게 되고, 주야로 음성을 듣게 되고, 그분이 하시는 일을 목도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함이 복이라고 하였습니다.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면 공허한 마음을 말씀으로 가득 채우게 됩니다. 그러면 그 말씀이 언어를 복되게, 행동을 복되게 하고, 습관을 복 되게 하고, 운명을 복되게 합니다.

 

 그런 사람에게 하나님은 악인들을 멀리하는 복을 줍니다. 악인들을 가까이함이 화입니다.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로 충만한 사람은 무엇이 악한 꾀인 지, 죄인들이 누구인지, 오만한 자가 누구인지를 명확히 판단합니다. 말씀을 많이 읽으면 하나님의 시야(視野)를 갖게 되고, 하나님의 세계관(世界觀)으로 세상을 판단하게 됩니다. 그래서 악인들의 유혹과 거짓과 술수에 넘어가지 아니하고, 죄인들과 함께 길을 걷지 아니하고, 오만하고 교만한 자들과 같이 앉아서 악을 도모하지 아니합니다.

 

 그런데 여호와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것이 쉬운 일이라면 누구나 하겠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주야로 묵상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첫째는 여호와의 율법이 즐거워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진심으로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즐거워하는 마음을 주실 것입니다. 둘째는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다 보면 즐거워집니다. 밥맛이 없을 때 억지로라도 먹다 보면 밥맛이 돌아옵니다. 말씀을 읽는 것이 힘들어도 조금만 참고 읽으면 반드시 즐거움이 생깁니다. 율법을 즐거워해야 주야로 묵상하게 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인데 그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亨通)하고 성공(成功)하게 됩니다. 즉 그가 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대로 됩니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형통이요 성공입니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고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습니다. 말씀의 시냇물을 주야로 공급받는 사람은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 풍성합니다.

 

 하나님을 멀리하고 말씀을 멀리하는 악인들은 벼나 보리나 조의 겨처럼 하나님의 심판의 바람이 불면 날아가 흩어지고 맙니다.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합니다. 그들은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합니다.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여호와께서 의인들의 길은 인정하나 악인들의 길은 망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맞이하여 우리는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여 하나님의 복을 넘치게 받는 기회로 만듭시다. 우리 다 같이 성경 애독의 자리로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