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리 인간들은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합니다. 세상에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그 때는 몰라도 세월이 지나고 나면 알게 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타 교회에 출석하는 한 장로와 대화하는 중에 자신의 과거 인생사를 얘기해 주었습니다. 자신은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면서 정치나 법 계통에서 일을 해야 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고등학교를 서울에서 다녔는데, 형님댁에서 공부를 했답니다. 형님이 큰 건축회사에 다녔는데, 형수가 자기에게 형님과 같이 앞으로 건축을 전공해보라고 하더랍니다. 자기는 싫은데 자꾸 권유하여 결국은 홍대건축과를 거쳐, 연세대대학원에서 건축석사를 전공하였고, 건축을 하려면 경영학이 필요할 것 같아서 숭실대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합니다. 군대 제대 후에 작은 회사에서 현장감독을 나가려고 하는데, 형이 갑자기 찾아와 차를 타라고 하더니 큰 건축회사에 데리고 가서 취업을 시켜주더랍니다. 건축을 오랜 세월 하면서 건축에 매력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비교적 정직하게 돈을 벌 수 있고, 노력한 만큼 성과가 있고, 없던 건물이 새로 지어질 때 그것을 보는 쾌감과 매력이 너무 크다고 했습니다. 세월이 지난 후에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니 현재의 직업을 잘 택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어린 시절 꿈대로 대지는 않았지만 현재의 직업에 크게 만족한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길을 하나님이 너무나 복된 길로 인도하셨다고 했습니다.

 

 

시 139:17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사 55:8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도 없는 마을에서 태어나서 자랐습니다. 교회도, 하나님도 전혀 모르고 자랐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중학교를 미션스쿨로 인도하셨습니다. 일주일에 한 시간 동안 예배하게 되었고, 한 시간 성경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예배와 그 성경공부 시간에 무엇을 배웠는지 기억은 없지만 중학교 2학년 때 교회에 찾아가게 되었고, 열심히 다녔고 신학대학을 다니게 되었고,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교회가 있었던 마을 아이들이 목회자가 되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불교와 유교와 샤머니즘과 온갖 미신이 가득한 고대 우상의 도시 아테네와 같은 마을 아이가 어떻게 목회자가 될 수 있습니까? 그것은 나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다르며, 나의 길과 하나님의 길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변에도, 나라에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우리는 다 이해할 수도 없고, 예상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난 후에 보면 하나님이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이 되는 것을 보고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아름답게 이루어 주십니다. 우리는 하박국 선지자처럼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0 중보기도사역 20주년을 맞이하여 Because 2019.01.22 252
359 제 45회 중보기도학교 「지금, 다시, 중보기도」 내용요약 김성유 2022.01.23 216
358 유초등부 여름성경학교 일정표 Because 2023.07.29 43
357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실체 폭로 Because 2020.02.16 507
356 교회 대면예배를 통해서는 확진자가 없었다 김성유 2021.02.21 255
355 9월 9일 제 24회 연속심야기도회를 마치고 Because 2018.09.09 354
354 9월 8일 목장 모임이 재밌으려면 Because 2019.09.10 194
353 9월 6일 우간다개혁신학대학 소식 Jinsu 2020.10.02 285
352 9월 5일 제 2차 전교인 성경통독 대행진 김성유 2021.09.05 178
351 9월 4일 고 김병재 장로가 교회에 보낸 편지 김성유 2022.09.04 168
350 9월 3일 제29회 연속심야기도회 Because 2023.09.02 38
349 9월 30일 사랑은 어떤 마음도 변화시킨다 Because 2018.10.05 329
348 9월 2일 제 24회 연속심야기도회 Because 2018.09.05 346
347 9월 29일 제 104회 예장합동총회를 다녀와서 Because 2019.09.29 188
346 9월 27일 교회 엘리베이터 설계도와 견적이 나오다 Jinsu 2020.10.02 488
345 9월 26일 추석 명절을 잘 보내고 김성유 2021.09.26 145
344 9월 25일 가정교회 목장모임을 10월 7일(금)부터 정상적으로 재개합니다. 김성유 2022.09.25 167
343 9월 24일 교회사랑 건축헌금 Because 2023.09.23 40
342 9월 23일 추석 명절을 잘 보내려면 Because 2018.09.28 337
341 9월 22일 성경읽기대회를 앞두고 Because 2019.09.22 24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