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산을 위한 공동의회를 마치고
예결산을 위한 공동의회가 1월 10일에 개최되었습니다. 예결산 공동의회에서 통과되어야 결산이 종료되고 예산안이 정식적으로 집행됩니다. 그런데 공동의회를 개최하기 전에 몇 개의 과정을 거칩니다. 먼저 후반기 회계감사를 합니다. 본 재정과 각 부서 재정을 감사합니다. 다음으로 예결산위원회를 열어 결산을 검토하고, 예산을 세웁니다. 예산을 세울 때 담임목사가 목회방향과 재정 운영에 대하여 몇 가지 제안을 합니다. 예결산위원회에서 세운 안을 예결산을 위한 당회를 열어 검토합니다. 그런 다음에 예결산을 위한 제직회를 열어 통과되면 마지막으로 예결산을 위한 공동의회에서 통과되면 정식적으로 인정을 받습니다. 교회 재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도록 이렇게 여러 과정을 거쳐서 검토하고 토의한 후에 집행이 됩니다.
1월 20일이 우리나라에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확진자가 생긴 지 1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2020년도는 한 해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국가도 개인도 교회도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교회에서 결산을 해 보니까 예산액의 84%가 결산되었습니다. 예상했던 것 보다는 많이 결산된 것은 사실입니다. 예배 참석 인원이 너무나 많이 축소되었기에 더 적게 결산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참으로 다행입니다. 현장 예배에 참석하지 못한 성도들 중에는 십일조 헌금만은 평소에 한 것처럼 교회계자로 어김없이 송금하여 주셨습니다. 이렇게 보낸 십일조 헌금 때문에 재정이 크게 줄지 않은 것입니다. 십일조 헌금은 반드시 해야 하는 헌금으로 알고 빠짐없이 보내주셨습니다. 예산 총액의 2/3가 십일조 헌금이 차기할 정도로 비중이 큽니다. 감사헌금은 88%의 결산을 보았습니다. 감사헌금을 많이 한 것입니다. 그러나 부족한 부분은 주일헌금이었습니다. 53%의 결산을 보았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교회 현장예배에 참석하지 못하여 감소된 것은 이해가 됩니다.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가 완전히 박멸되고 예배가 온전히 회복되면 해결될 것입니다. 또한 특새헌금이나 송구영신헌금이나 신년감사헌금 등 헌금이 감소된 것도 현장예배가 어려워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부활절, 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 성탄절 같은 절기 헌금도 많이 감소되었는데, 절기 헌금은 평소에 드리는 감사헌금과는 다릅니다. 절기는 우리나라로 말하면 명절과 같은 것입니다. 절기를 맞이하여 하나님께 특별히 감사하여 드리는 헌금이 절기헌금입니다. 어떤 성도는 작년 말에 지난 한 해 동안 교회에 올 수 없어서 모아 놓았던 헌금을 한 해가 가기 전에 헌금을 하였습니다.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헌금하여 주시고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본 재정 이외 별도로 운영되는 헌금이 건축헌금과 선교헌금입니다. 건축헌금 속에 엘리베이터헌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분간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 위하여 건축헌금과 엘리베이터헌금을 합쳐서 운영합니다. 그 이유는 엘리베이터 설치도 건축허가가 필요한 건축의 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엘리베이터 설치가 완공된 후에는 건축헌금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교회 옆 교육관 건물을 매입하느라 약간의 부채가 있습니다. 그 부채를 청산하기 위하여 집중하려고 합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이 많이 하는 헌금이 선교헌금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선교헌금을 하지만 목장을 통해서 목원들이 힘껏 헌금하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잘 지내 왔습니다. 헌금은 하나님께 드리는 신앙의 고백입니다. 하나님께서 넉넉히 쓸 것을 채워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