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교회 엘리베이터 설치에 대한 계획이 구체화 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 현재 예배당은 1994년 6월 12일에 건축을 완공한 후 입당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지 않는 건물도 많았고, 건물이 넓지가 않아서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당시는 젊은 교인들이 많아서 3층 본당까지 오르내리는 것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후 약 26년이 지나면서 교인들도 많아지고 자연히 연세가 들게 되어 계단을 오르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성도님들이 많아지게 되었고, 요즘은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놓는 것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어디에 놓을 것인가에 대하여 그동안 많이 연구하였습니다. 교회 옆에 있는 교육관(다세대주택, 그린빌라2차) 10세대를 다 구입하여 교회 건물과 교육관 중앙에 엘리베이터를 놓으려고도 하였으나 안양시 건축법상으로 설치가 어렵다는 말을 만안구청 건축과로부터 들었습니다. 그래서 교회 건물 지하 기계실과 교회사무실과 생명의 방과 방송실과 중 3층 유아실과 옥상방으로 올라가는 그 라인 외에는 설치할 수 있는 곳이 없기에 설계를 의뢰하였고, 설치를 해도 된다는 허가를 받아 놓은 상태입니다. 엘리베이터는 13인승이고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할 것입니다. 교회사무실은 그 옆에 있는 휴게실로 옮겨지고, 3층에 있던 방송실은 중 3층(4층)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데 견적을 내어보니까 약 3억 원이 소요됩니다. 그동안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하여 목적 헌금을 한 금액이 약 7,000만 원이 됩니다. 앞으로 2억 3000만 원이 확보되어야 공사를 할 수 있습니다. 당회를 하면서 당회원들이 의견을 모은 것은 엘리베이터 헌금만은 빚을 내어서 하지 말고 전 교인들이 기도하면서 엘리베이터 헌금을 하여 모은 것으로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이제부터 2억 3000만 원을 모으기 위하여 함께 기도하면서 힘씁시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교인들이 극소수만 현장예배에 참석하고 있고, 당분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들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시작하는 것은 무리라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 박멸되고 교인들이 많이 출석하여 활발할 때 공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는 기도하면서 엘리베이터 헌금을 모으려고 합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빨리 될 수도 있습니다. 혹 늦어지더라도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성취될 것입니다. 그러나 빨리 설치하여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본당에서 함께 예배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원합니다.